구미시, 다시 ‘맛’으로 뜨겁다…‘구미푸드페스티벌’ 개최

구미시, 다시 ‘맛’으로 뜨겁다…‘구미푸드페스티벌’ 개최

18~19일 송정맛길서 개최…개그우먼 김민경·가수 조성모 참여

기사승인 2025-10-15 09:44:30
 ‘2025 구미푸드페스티벌’이 오는 18~19일 송정맛길에서 열린다. 사진은 푸드페스티벌 삼겹굽굽존 모습.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가 다시 한 번 가을의 맛으로 달아오른다. 

구미시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시청 앞 송정맛길에서 ‘2025 구미푸드페스티벌’을 연다.

올해 축제는 ‘9味 구미’를 주제로 구미의 맛을 아홉 가지 테마로 재해석한다. 

지역 식품기업이 참여하는 ‘구미식품대전’,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먹거리장터’, 구미밀가리로 만든 베이커리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밀가리베이커리&카페존’, 수제맥주와 치킨이 어우러진 ‘당김치맥존’,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삼겹굽굽존’ 등이 대표 코너다.

어린이 간식이 모인 ‘어린이 먹거리존’, 선산주조·산동막걸리 등과 협업한 ‘향토막걸리존’, 관내 맛집 50곳이 참여하는 ‘로컬맛집존’, 지난해 아시아육상선수권 때 큰 호응을 얻은 ‘아시아미식존’ 등도 운영된다.

개그우먼 김민경이 직접 참가하는 ‘푸드앤토크’는 올해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이다. 

김민경은 현장에서 시민들과 즉석 인터뷰를 진행하며 구미의 맛을 실시간으로 소개한다.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체험형 이벤트도 늘었다. 

‘오싹! 코스튬 콘테스트’는 양일 오후 4시 제2주차장 보조무대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사전 신청 없이 할로윈 복장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으며, 우승자에게는 구미사랑상품권 10만원이 주어진다.

개막식이 열리는 18일 오후 6시에는 가수 조성모의 공연이 축제의 서막을 밝히고, 이어 소유미·홍서현의 트로트 무대와 DJ할리퀸의 디제잉이 열기를 더한다. 

연계행사로는 국악인 고영열·유태평양이 출연하는 ‘구미어울림마당극큰잔치’(18일 오후 2시), 동락공원의 ‘청춘힙합페스티벌’(오후 5시), 시립중앙도서관의 ‘구미독서문화축제’가 예정돼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푸드페스티벌은 지역 농산물부터 식품산업, 문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미식 축제”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며 구미의 새로운 낭만문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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