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겨울철 가축전염병 차단 총력

양구군, 겨울철 가축전염병 차단 총력

기사승인 2025-10-13 12:01:46
쿠키뉴스 DB(양구 럼피스킨병 발생)
강원 양구군은 겨울철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양구군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발생률이 높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고병원성 AI 및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거점통제초소 및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고병원성 AI 및 구제역 특성에 따라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먼저 고병원성 AI 차단을 위해 철새 방역관리, 농장 유입 방지, 농장 간 확산 방지, 방역 지원 체계 구축 등의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입로, 야생조류 항원 검출 지점 인근 도로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축산 종사자와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또한 농장 내 철새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농가 예찰 강화, 방역 취약 농장에 대한 방역 실태 지도점검 강화, 위험 시기별 가금 입식 및 출하 관리 강화, 위험도 기반 정밀방역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AI 정밀검사 주기를 단축해 운영하는 한편,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발견한 농가가 조기에 신고하는 경우 살처분 보상금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신고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구군은 농장 스스로 책임방역을 실천할 수 있도록 방역 수준이 우수하고 차단방역에 노력하는 농가에는 점검 제외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구제역 차단을 위해 지난달까지 소·염소 일제 예방접종을 완료한데 이어 항체 양성률이 저조한 농가를 수시로 확인하여 백신 보강접종을 실시한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