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제16회 장애극복상 수상자 2명 선정

대구 동구, 제16회 장애극복상 수상자 2명 선정

장애극복 부문 김난영씨·장애인봉사 부문 황영호씨

기사승인 2025-10-13 10:38:59
왼쪽부터 김난영, 황영호씨. 동구청 제공

장애를 이겨내고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 주민 2명이 ‘동구 장애극복상’을 수상한다. 

대구 동구청은 2025년 제16회 동구 장애극복상 수상자 2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동구청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26일까지 한 달간 공모를 진행해 후보자를 접수했고,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 끝에 장애극복 부문과 봉사 부문 각각 1명씩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동구복지한마당’ 행사에서 열린다.

장애극복 부문 수상자 김난영(43)씨는 심한 장애를 극복하고 학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자기 계발에 힘써왔다. 꾸준한 노력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통합에도 기여하고 있어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장애인봉사 부문 수상자 황영호(70)씨는 과거 추락사고로 지체장애를 얻었지만, 약 40년 동안 중증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이동 지원, 공연 봉사, 급식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동구 장애극복상’은 장애를 극복해 자립한 개인과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봉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매년 지역 속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해 사회통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중증의 장애를 딛고 재활에 성공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들의 삶이 지역주민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