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사업’ 추가 모집…최대 30만원 지원

고양시,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사업’ 추가 모집…최대 30만원 지원

기사승인 2025-10-13 09:50:47
고양시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사업 포스터.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예산 소진으로 마감됐던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사업’ 신청자를 오는 12월 4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취업 청년의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 부담을 완화해 취업 준비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고양시에 거주하는 18세부터 39세(1985~2007년생)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는 원칙적으로 제외되지만, 1년 미만 단기 근로자는 근로계약서 등 증빙자료 제출 시 미취업자로 인정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간 최대 30만원 한도 내 실비 지급이며, 전년도 지원 여부나 신청 횟수에 제한이 없다. 다만,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응시료 지원 기간은 2024년 12월 1일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로, 해당 기간 내 실제 응시 완료한 시험만 지원 대상이다. 지원 시험은 △어학 19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7종 등 총 1000여 종에 달한다.

단, 교육 이수만으로 취득 가능한 자격은 제외되며, 자동차운전면허는 1종 특수면허만 지원 대상이다.

또한 국민취업지원제도 및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참여기간 중 응시한 시험은 중복 지원 방지를 위해 제외된다. 신청은 시험 응시 후 ‘잡아바 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마이데이터 동의 시 주민등록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일부 서류는 별도 제출이 필요 없다.

특히 응시료 결제영수증(금융사 발행본 또는 매출전표), 응시확인서 또는 성적표(시험기관 발행본) 제출 누락이 잦은 만큼, 고양시는 보완 요청 시 기한 내 제출을 당부했다. 허위 서류나 미비 서류 제출 시 지원이 제외될 수 있다.

시는 서류 검토 후 예산 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계좌에 실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학 및 자격시험은 취업의 필수 관문이지만 비용 부담이 크다”며 “이번 추가 모집이 청년들의 응시료 부담을 덜고 취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pjlshpp@kukinews.com
이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