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의 대표축제인 한약축제, 문화예술제, 와인페스타가 올해는 함께 열린다.
영천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강변공원 일대에서 지역 3대 축제를 공동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영천시는 1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지역축제 공동 추진 사전보고회’를 열고 축제별 계획을 공유한 뒤 협력 체계 강화 방안 등 구체적인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김종욱 영천시의회 부의장, 각 축제추진위원장,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프로그램 구성과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축제는 17일 읍·면·동 민속경기를 시작으로 18일 공동 개막식과 축하공연, 19일 제29회 왕평가요제가 이어진다.
영천예술상 시상식과 추억사랑희망 콘서트 등은 시민회관에서, 수석전·민화전은 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한약축제에서는 지역 한약재와 한방제품, 특산품을 전시·판매하고 한방민속촌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예술제는 태교음악회, 품바 페스티벌,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되며, 와인페스타에서는 와인잔 꾸미기·나만의 와인만들기 체험과 함께 ‘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가 진행돼 먹거리도 풍성하다.
영천시는 이번 공동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 교통, 주차, 안전대책 등을 철저히 점검해 방문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해는 영천의 대표 축제들이 함께 열리는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방문객에게 영천의 매력을 알리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