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스라엘 구금 한국인 활동가 석방…조만간 귀국”

정부 “이스라엘 구금 한국인 활동가 석방…조만간 귀국”

기사승인 2025-10-10 20:16:11 업데이트 2025-10-10 21:02:39
김아현 씨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나포된 지 이틀 만인 10일 석방돼 조만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연합뉴스 제공

이스라엘에 구금됐던 한국인 활동가가 나포 이틀 만에 석방됐다.

외교부는 10일 “이스라엘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 국적의 김아현 씨가 자진 추방 형식으로 석방돼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했다”며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8일 가자지구 접근을 시도하던 국제 구호선단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나포돼 구금됐다. 외교부는 본부와 주이스라엘대사관을 중심으로 김 씨의 안전 확보와 신속한 석방을 위해 총력 대응을 해왔다.

전날 대사관 영사가 구금 시설을 방문해 김 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으며, 출국 시 공항에서 탑승과 이륙을 직접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김 씨가 방문한 지역은 여행 금지지역으로 사전에 김 씨에게 위험성을 알리고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 없이 방문할 경우 여권법상 제재를 받을 수 있음을 안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