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모든 도민이 자동 가입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도민안전보험’이 일상에서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가 운영하는 도민안전보험은 도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모든 도민(등록 외국인 포함)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고, 전국 어디에서 발생한 사고라도 개인이 가입한 민간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도내 14개 시·군이 추진하는 시민(군민) 안전보험 형태로 운영되고, 기본 보장 항목은 ▲폭발·화재·붕괴·산사태 ▲대중교통 사고 ▲스쿨존 교통사고 ▲익사 ▲자연재난 사망 ▲사회재난 사망 등이다. 여기에 지역 특성에 맞춘 농기계 사고, 성폭력 상해, 개물림 사고 등 항목도 추가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강력범죄 상해 보상금이 신설되고, 사회재난 사망 보상한도는 기존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올해만 총 2505명의 도민이 혜택을 받았고, 지급된 보험금 규모는 약 18억 3천만원에 달한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 가능하며, 피보험자 또는 법정 상속인이 해당 보험사에 청구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심사 후 지급된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빠짐없이 도민안전보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