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림 명품’ 영양 자작나무숲, 하얀 숲에 단풍 물든다 [쿠키포토]

‘국유림 명품’ 영양 자작나무숲, 하얀 숲에 단풍 물든다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5-10-10 10:50:56
‘국유림 명품 숲’에 선정된 ‘영양 자작나무숲’이 가을 단풍과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영양군 제공

서리가 내릴 채비를 하면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의 깊은 골짜기, 하얀 자작나무숲에 형형색색 단풍이 내려앉는다.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된 ‘영양 자작나무숲’은 축구장 40개 크기의 전국 최대 규모 자작나무 군락지로, 가을 트래킹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1코스 1.49km, 2코스 1.52km의 완만한 경사로 구성돼 초보 산악인과 가족 여행객이 걷기 좋다.

관광객이 수비면 죽파리 ‘영양 자작나무숲’을 감상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등산로를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고도 800m를 넘는 곳에서 하얗게 빽빽한 숲과 붉은 단풍이 어우러진 장관이 펼쳐진다.

자작나무 수피 사이로 번진 단풍은 흔한 가을 산보다 한층 운치 있는 풍경을 자아낸다.

단풍 사이를 흐르는 계곡물 소리는 자작나무의 꽃말처럼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속삭임으로 들린다.

‘영양 자작나무숲’. 영양군 제공 

‘영양 자작나무숲’. 영양군 제공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