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잃고, 연락끊기고'…추석 연휴 마지막날 강원 잇단 산악사고

'길잃고, 연락끊기고'…추석 연휴 마지막날 강원 잇단 산악사고

기사승인 2025-10-10 10:35:16 업데이트 2025-10-10 10:38:09
쿠키뉴스 DB(자료사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밤 강원지역에서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9분께 인제 북면 백담사 인근에서 50대 여성 등 5명이 ‘날이 어두워져서 하산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하산했다.

오후 7시 13분께 양양군 서면 설악산 오색쉼터 인근에서 하산 중이던 70대 남성이 다리 통증을 호소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안전하게 귀가했다.

앞선 오후 6시 25분께는 양양군 서면 설악산 산행에 나선 7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하산 중 한계령휴게소 인근에서 일몰로 길을 잃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1시간 만에 안전하게 하산해 귀가했다.

또 이날 오후 6시 24분께는 원주시 문막읍의 한 야산에 도토리를 주우러 간 A(82)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수색을 벌인 끝에 5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1시 57분께 구조해 안전하게 귀가 조치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