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23일 사회 주요 현안 관련 각계 의견을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 ‘2025 국회 입법박람회’를 개최했다.
이틀간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국민 참여로 열린 길, 입법으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한다. 핵심 입법 주제는 기후위기 극복, 지방소멸 대응, 민생경제 활성화 등 3대 의제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 잔디광장 메인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미래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취재로 ‘기후 소송’에 나섰던 한제아양, 거창 청년마을 사업을 운영하는 박영민 덕유산고라니 대표, 이철빈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 공동위원장이 시민대표로 참석해 본인의 경험과 입법 제안을 발표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국민들은 입법·정책 관련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할 수 있다.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우수 입법 사례를 홍보하는 우수입법·정책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또 입법박람회 3대 의제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정책 토론회와 강연 등도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