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와 클래식으로 물든 원주…“지역 문화 수요 적중”

아트와 클래식으로 물든 원주…“지역 문화 수요 적중”

아트페스티벌 열린 남산골문화센터 연일 북적
원주문화재단 개최 ‘오페라 토스카’ 전석 매진

기사승인 2025-09-14 23:11:05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강원 원주시 남산골문화센터에서는 ‘놀러와요! 아트숲!’ 행사 펼쳐졌다. 원주문화재단

숲과 꽃이 우거진 원주 남산골문화센터에 가족 단위 시민들의 웃음꽃도 만발했다.

원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박창호)는 13일부터 14일까지 남산골문화센터 ‘놀러와요! 아트숲!’ 행사를 진행했다.

남산골문화센터 실내외 공간은 이강산 작가와 인천조각가협회 소속회원 작가들의 다양한 설치미술, 스테인리스와 레진작품 등이 전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강원 원주시 남산골문화센터에서는 ‘놀러와요! 아트숲!’ 행사 펼쳐졌다. 사진은 설치미술 작품. 원주문화재단

체험 행사에는 황미숙 작가를 포함한 남산골문화센터 레지던시 입주작가들도 직접 발 벗고 나섰다.

또 기존 벼룩시장 물품판매가 아닌 최근 추세에 충실한 부스를 엄선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가족 단위로 어린이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풍경은 작년에 이어 원주의 새로운 산책문화로 자리 잡았다. 

풍성한 공연 무대도 연출됐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강원 원주시 남산골문화센터에서는 ‘놀러와요! 아트숲!’ 행사 펼쳐졌다. 원주문화재단

2025 에브리씽 페스티벌 대상팀인 ‘원주시소년소녀합창단’과 ‘원주시립교향악단’, ‘벨라무지카 합창단’, ‘크로스오버 앙상블 무아’, ‘꿈의오케스트라’ 등이 무대에 올랐다.

야외 영화상영 관람객들은 주민들의 야간 소음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개별 헤드폰 등을 준비했다. 

 ‘오페라 토스카’ 원주 공연은 전석 매진됐다. 원주문화재단

최근 원주문화재단이 백운아트홀에서 개최한 ‘오페라 토스카’는 매진이란 기염을 토했다.

이번 공연은 원주시 최초 유료 오페라 공연이었다.

오페라 토스카는 객석당 4만원의 유료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원주시 문화예술과가 운영하는 시립교향악단과 원주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오페라 제작 기획에 착수했다.

이어 현역 최고의 오페라 가수 섭외를 시작으로 지역 어린이 합창단 모집부터 교육, 실감 나는 무대제작 등을 통해 성공적인 공연 기록을 세웠다.

박혜순 원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서로의 역량을 잘 알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소통이 필요하다”며 “원주시립예술단과 원주문화재단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오페라와 아트페스티벌이라는 큰 그릇에 다양한 협업의 결과물들을 담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