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도동 측백나무숲’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

대구시의회, ‘도동 측백나무숲’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

의원연구단체 ‘문화·관광 활성화 포럼’ 최종 보고회 개최

기사승인 2025-09-14 10:55:13
대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문화·관광 활성화 포럼’이 12일 도동 측백나무숲 관광 활성화 정책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 도동 측백나무숲을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연구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대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문화·관광 활성화 포럼’은 12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도동 측백나무숲 관광 활성화 정책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연구단체 의원과 연구진, 대구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도동 측백나무숲의 현황과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관광 활성화 포럼’은 대구시 고유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성화하고, 관련 정책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시의회 의원연구단체다. 현재 권기훈(대표), 박종필(간사), 김재우, 류종우, 박소영, 박창석, 손한국, 윤영애, 이태손, 하병문 의원 등 10명의 시의원이 활동 중이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문화진흥연구원은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도동 측백나무숲이 낮은 인지도와 부족한 접근성, 미비한 편의시설로 인해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관광객들이 장시간 머무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부재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연구진은 숲을 단순한 자연 관광지에서 벗어나 체류형·참여형 관광지로 발전시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목(市木) 지정을 통한 인지도 제고, 숲길 및 쉼터 조성, 대상별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측백나무 활용 제품 생산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를 제안한 권기훈 의원(동구3)은 “도동 측백나무숲은 천연기념물 제1호이자 대구가 지닌 중요한 자연유산”이라며 “이번 연구는 그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관광자원화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 경관에 머무르지 않고 주변 문화·체험 자원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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