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스텍, 2차원 소재 응용 기술 개발 속도낸다

포항시·포스텍, 2차원 소재 응용 기술 개발 속도낸다

포스텍, 교육부 글로컬랩 공모사업 선정...국비 135억원 확보
포항시, 2차원 소재 응용 기술 상용화 거점 육성 탄력

기사승인 2025-09-08 11:17:28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와 포스텍의 그래핀 등 2차원 소재 응용 기술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포스텍의 교육부 글로컬랩 공모사업 선정으로 포항시의 2차원 소재 응용 기술 상용화 거점 육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

시에 따르면 포스텍이 교육부 글로컬랩 신규 과제인 ‘초박막 대면적 반도체 소재 개발·상용화 지원’ 공모에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171억원에 달한다. 포스텍은 9년간 국비 135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그래핀 등 2차원 소재 응용 기술 연구개발·상용화 촉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연구 성과가 산업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특히 지역기업 참여, 외부기업 유치를 통해 기술 사업화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포스텍 전경. 포스텍 제공

포스텍이 수행할 과제는 지역 전략산업인 그래핀 육성과 맞닿아 있어 의미가 크다.

그래핀은 기존 소재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혁신 소재로 꼽힌다.

시는 일찍이 그래핀 가능성에 주목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체계적인 기술 사업화 기반 구축을 넘어 그래핀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추진중이다.

오는 11월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그래핀스퀘어의 세계 최초 그래핀 필름 양산공장이 들어서면 시의 구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서현준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2차원 소재 분야 지역기업과 연구기관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