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에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전북경찰이 발 빠른 도로 교통통제 관리로 사고 예방에 힘을 쏟았다.
전북경찰청과 전북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6일 밤부터 7일 오전까지 이어진 집중호우에 교통사고 예방과 동시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교통안전 활동에 나섰다.
전북은 지난 주말 전 지역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군산에는 시간당 150mm가 넘는 전례 없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6일 자정부터 7일 정오까지 군산에 296.4mm, 익산 239.3mm, 김제 209mm, 전주 183mm 등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전북경찰은 집중호우가 내린 7일 새벽 교통경찰과 기동대 등 가용 경력을 총 동원, 하상도로와 침수 지역에 경력을 집중 배치해 교통을 통제하고 차량 우회조치를 통해 사고 예방에 주력했다. 비가 잦아든 오후부터는 교통통제구간과 침수 취약구간 순찰을 통해 시설안전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폭우로 7일 오전 3시간 가량 전라선 익산과 전주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황에서 익산역 주변으로 교통경찰을 신속히 배치하고 익산-전주 간 대체 버스 이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교통 지원에 나섰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에는 하천 범람, 도로 침수 등으로 통행에 위험성이 커진다”며 “폭우가 쏟아질 때는 도로 침수 구간은 우회하고, 속도를 줄여 안전운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