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세’ 신유열 부사장, 주식 4168주 추가 매입…지분율 0.03%

‘롯데 3세’ 신유열 부사장, 주식 4168주 추가 매입…지분율 0.03%

기사승인 2025-09-02 10:53:24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 롯데지주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지주사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 경영 참여 보폭을 넓히며 차세대 경영 승계 구도를 다지는 행보로 풀이된다.

1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이날 장내에서 롯데지주 보통주 4168주를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2만8832원으로 총 1억2000만원 규모다. 이로써 보유 주식은 기존 2만5923주에서 3만91주로 늘었고, 지분율도 0.02%에서 0.03%로 확대됐다.

신 부사장은 지난해 6월 7541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 공시한 이후 같은 해 9월 4255주, 12월 4620주를 잇따라 장내 매수했다. 올해 6월에도 9507주를 추가 매입하며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개인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신 부사장이 급여를 활용해 지주사 지분을 확대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경영 승계에 대비한 ‘지분 확보’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