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보다 98억원이 증가한 8226억원으로 편성해 지난 22일 거창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일반회계가 114억원이 증가한 7627억원, 특별회계가 17억원이 감소한 599억원으로 편성됐다. 군은 어려운 경제적 상황과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건전 재정 운영을 원칙으로 삼아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추진했으며 그 과정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을 중점 반영했다.
주요 사업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화장시설 건립 △제2창포원 체육시설 조성 △육아드림센터 건립 △고향올래(로컬유학 지원) △누리과정 지원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사업 △청년 소규모 스마트팜 조성 △보건기관 그린리모델링 사업 △마을형 퇴비 저장시설 지원 △살처분 보상금 등이 포함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건전 재정 운영과 국도비 확보, 대형사업 추진을 통해 이전 재원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모범도시 도약과 누구나 살고 싶은 거창 조성을 위해 군민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거창군, 거창사랑상품권 15% 특별 할인 판매
거창군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한시적으로 기존 10%였던 거창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5% 상향해 특별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특별할인 판매는 정부 2차 추경에 따른 국비 지원으로 추진되며 추석을 앞두고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과 연계해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남상면과 신원면 소재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5%가 추가 환급된다.
거창사랑상품권은 사용처는 기본적으로 △관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 △전통시장으로, 거창군에는 2500여개소의 가맹점이 등록되어 있어 다양한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15% 특별할인 판매가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창사랑상품권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든든한 지역화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콤달콤 웅양포도 2025년 직거래장터 특별판매
거창군은 본격적인 포도 수확철을 맞아 29일부터 9월12일까지 웅양사과포도영농조합 앞마당에서 ‘2025년 웅양포도 특판행사’를 개최한다.
거창 대표 농산물인 웅양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웅양사과포도영농조합 주관으로 마련됐다.
웅양포도는 비옥한 사질토와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재배돼 당도와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특판행사장에서는 싱그럽고 달콤한 포도를 시식해 볼 수 있으며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홍조 웅양사과포도조합장은 “올해는 날씨가 좋아 예년보다 더 새콤달콤한 포도를 수확했다”며, “농가에서 직접 수확한 포도를 판매하는 직거래장터인 만큼 신선하고 맛있는 웅양포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창포원’ 가을 정원 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남도 대표 생태관광지인 거창창포원에서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가을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원과 생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연과의 교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성인·어린이·단체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원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에게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 ‘나는야 꼬마정원사’를 통해 식재·관리 체험을 제공하고, 성인에게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 ‘마음정원 가꾸기’로 수반 토피어리 등 정원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지역 기관 등 20명 내외의 단체를 대상으로 거창창포원의 희귀 동식물 해설과 생태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겨울철에는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 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도 이어져 계절별 놀이와 문화체험이 결합된 정원 콘텐츠로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에게도 정원과 생태의 매력을 알리고 생태문화관광지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창군, 시가지 교통 흐름 개선 위한 회전교차로 마지막 퍼즐 맞추다
거창군은 민선 7기부터 도시 경쟁력 강화와 선진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가지 내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거창교 남단 회전교차로를 시작으로 최근에 김천사거리와 장팔사거리 회전교차로까지 18개소를 설치하여 시가지 내 교통 흐름 개선과 교통사고 감소, 배출가스 저감 등의 효과와 주민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대형차량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재 한들대교 남단 회전교차로를 개선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9월에 사업이 준공되면 시가지 내의 주요 교차로의 회전교차로 사업은 사실상 마무리된다.
한들대교 남단 회전교차로는 2023년, 인근 코아루 아파트 앞 회전교차로 설치와 대평리 우회도로 개설에 따른 열악한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됐다. 당시 인근 주택 편입 등으로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소형차량 통행 기준으로 설치되었으며, 이후 대형차량 통행 불편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후 대평리 새동네 아파트 신축계획으로 기존 주택이 철거되면서 당초 매입이 필요했던 부지도 확보되었다. 이에 따라 대형차량 통행 기준의 회전교차로 설치가 가능해져 이번 개선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시가지 내 회전교차로 설치 과정에서 통행 불편을 감내하신 군민들께 감사드리며 향후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선진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거창문화재단, 기획공연 '뮤지컬–디바(diva)'
(재)거창문화재단(이사장 구인모 거창군수)은 9월5일 오후 7시30분 거창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뮤지컬–디바(diva)'를 개최한다.
이번 작품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감동적인 노래로 완성도를 높인 뮤지컬이다. 외국에서 음악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주인공 지유는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시골로 내려가게 된다. 낯선 시골 생활에 적응하던 지유는 가수의 꿈을 가진 ‘말숙 아줌마’를 만나 팀을 꾸리고 슈퍼스타 케이팝 무대에 도전한다. 다른 배경과 삶을 살아온 두 인물이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은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출연진으로는 개그맨 출신 뮤지컬배우 김성규를 비롯하여 신미연, 박다영, 이주경, 엄대현이 참여해 웃음과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