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국가대표 AI) 프로젝트에서 산업 현장 적용을 맡는다. LG AI연구원이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면, LG CNS는 이를 기업 환경에 맞게 파인튜닝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25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인공지능 전환(AX) 미디어데이’에서 “LLM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하고, 우리는 산업 현장에 적용한다”며 “데이터 파인튜닝과 요구 기능 정의를 통해 현업에서 잘 작동하는 모델 구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LG CNS는 국내에서 이런 경험을 가장 많이 축적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LG CNS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 대표는 “미국, 동남아, 일본에서 디지털 전환(DX)·AX 사업을 확대 중이며, 기업용 에이전틱(Agentic)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와 임직원 업무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a:xink)’가 해외 진출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성장축으로는 피지컬 AI를 지목했다. 현 대표는 피지컬 AI 생태계를 △로봇 하드웨어 제작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 △현장 적용·운영으로 구분하며 “LG CNS는 세 번째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미국 스킬드AI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제조 현장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