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이동시장실 ‘진짜 효과 있네’…“민원 현장서 원스톱 해결”

원주시 이동시장실 ‘진짜 효과 있네’…“민원 현장서 원스톱 해결”

생활 불편부터 지역 현안까지
실질적인 성과 거둔 현장 행정
2회 추경 예산안 대거 반영
민원 해결 속도전 돌입 방침

기사승인 2025-08-24 14:54:04 업데이트 2025-08-24 19:29:56
원주시 '이동시장실'이 실질적인 현장 민원 해결 창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원주시

원강수 원주시장이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달려가 민원 해결에 나서면서 즉각적인 현장 효과도 나오고 있다.

원주시 ‘이동시장실’은 24일 현재 태장2동을 시작으로 지정면까지 12개 읍면동을 순회 중이다. 

이동시장실은 25일 개운동을 시작으로 일산동(26일)과 학성동(9월 2일) 등을 찾는다.

지난 6월부터 운영한 이동시장실의 최대 강점은 원강수 시장이 현장에서 시민들의 민원을 직접 듣는다는 것이다.

또 현장에서 나온 건의 사항은 예산 확보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점이다.

강정원 원주시 총무과장은 “이동시장실의 가장 큰 성과는 주민 요청에 즉시 응답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신속히 취했다는 점”이라며 “시는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예산 수립 단계부터 사업 추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했으며, 일부 사안은 현장에서 바로 답변과 계획을 제시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주시 '이동시장실'이 실질적인 현장 민원 해결 창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원주시

이동시장실현장에서 접수된 민원은 단순한 생활 불편부터 수억 원 규모의 현안 사업까지 다양하다.

우선 원주시는 이동시장실을 통해 문막읍 비두2리 마을회관 인근 체육시설 설치와 하천 변 정자 보수 등을 완료했다.

특히 △문막읍 복지회관·새마을부녀회 주방 개선 △부론면 법후로~손비로 구간 수형 조절 △소초면 학곡리 보행환경 개선 △단구동 경로당 건강관리기 지원·여성가족공원 내 무단투기 방지 CCTV 설치 △반곡관설동 심사평가원 앞 고속버스 승차장 신설 △태장1동 소일택지~과학고 구간 인도 설치 등에 필요한 예산을 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반영,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어 명륜1동 하수처리시설 개선을 위해 해당 구간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신청해 환경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부론면 공영주차장 주변 CCTV 설치와 중앙동 자유시장 옥상 방수공사·택시 승차장 편의시설 설치 등은 연내 완료가 목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동시장실을 통해 전달된 건의 사항은 ‘시민 생활 속 문제 해결’이라는 행정의 본질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동시장실 운영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