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번에도 ‘통 큰 결정’…포항 기숙사 ‘신축·이전’

포스코, 이번에도 ‘통 큰 결정’…포항 기숙사 ‘신축·이전’

신축·이전 부지 매매 계약 체결 완료...포항시, 인·허가 최소화 등 적극 지원

기사승인 2025-08-24 11:28:06
포스코A&C가 설계·시공을 주도한 12층 규모의 기숙사 ‘포스코 광양 기가타운’ 조감도. 포항시 제공

포스코가 이번에도 ‘통 큰 결정’을 내렸다.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일원으로 기숙사를 신축·이전키로 한 것.

포항시에 따르면 포스코 기숙사 신축·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당초 포스코는 기존 기숙사를 재건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가 도심 활성화 등을 이유로 신축·이전을 제안, 상황이 급변했다.

결국 포스코는 재건축을 포기하고 해도동 이전을 확정했다.

해도동에 들어설 기숙사는 800실 규모다. 단순한 직원 숙소를 넘어 인근 상권·문화시설·생활 편의시설과 연계된 복합 생활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입주자들의 소비·문화생활은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재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패스트 트랙(Fast-Track)을 적용, 인·허가 과정을 최소화하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포스코의 통 큰 결정은 이번만이 아니다. 환호공원 공사비 기부, 스페이스 워크 기부채납 등 50년간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스코 기숙사 신축·이전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