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당진시가 지난 달 내린 극한 폭우와 연이은 기상청 비 예보에 긴장을 늦추지 않은 가운데 수해지역에 대해 응급복구를 98% 가량 마무리 짓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응급복구 대상 1723건 중 공공시설 571건에 561건,사유시설 1152건에 1138건을 처리해 총 1699건이 마무리 되고 있다.
이중 도로가 27건,교량이 2건,지방하천 33건,소하천 66건,상하수도 35건,수리시설 127건(저수지 6건 포함),산사태 42건,소규모 117건 등이다.
시에 따르면 5일까지 추가 피해접수가 마무리 지어지면 6일쯤 특별재난지역 선정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피해 산정도 350여 억원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일부 언론과 정치적 성향을 띤 단체들이 주장하고 있는 향후 급변하는 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예방 대책 마련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강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가 있다.
일환으로 2023년 환경부가 상습적 침수지역으로 지정한 읍내동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당진베수분구)이 2024년 환경부 신규사업 선정에 따라 우수관로 신설·개량,배수펌프장 설치에서 사업기간을 앞당기는 배수펌프장 우선 착공 계획으로 변경한 수정안을 환경부에 직접 전달하고 결과를 얻어 냈다.
이같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시는 설계단계부터 지하안전평가,설계 경제성검토(VE),안전성 검토,공사기간 적정성 검토,건설기술심의 등 다수의 인허가 및 행정절차 이행을 병행 추진해왔다.
관계부서인 당진시 수도과는 사업 조기착수를 위한 배수펌프장 우선 시공은 도시침수 예방사업의 주요 공정인 배수펌프장,우수관로 신설 및 개량,빗물받이 개선 등 전체사업을 발주할 경우 사업착수 시기가 2026년 7월로 예정돼 같은 해 우기 집중호우시 선제적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도시침수 예방사업의 핵심시설인 배수펌프장 우선 시공으로 기존 우수관로와 연결하면 사업기간 단축의 효과와 침수 예방의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핵심인 배수펌프 확보에 있어 적기를 놓칠 경우 사업기간의 차질이 예상되는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시는 환경부 및 충남도 등 상위기관과 협의를 통해 전체사업 중 배수펌프장 부분에 대한 사업비를 우선 확보해 시공하고 이후 우수관로 신설 및 개량 등 사업을 발주해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도시침수예방사업의 당진배수분구(채운동) 일원에 대한 우수관로 신설·개량,배수펌프장 신설 2곳도 2023년 환경부가 하수도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 가운데 오는 10월경 2025년 신규사업 선정 결과를 앞두고 있다.
결과에 따라 2026년 9월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경우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한편 읍내동(341억 원)과 채운동(423억 원)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국비로 진행되는 만큼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선 시민들의 큰 응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