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부정선거론·계엄 찬성 김문수, 당권 잡으면 해산 대상 될 것”

조갑제 “부정선거론·계엄 찬성 김문수, 당권 잡으면 해산 대상 될 것”

조갑제 “공정선거가 한국 민주주의 미국보다 앞서게 만들어”
“전한길·김문수는 부정선거 음모론자…’윤 어게인’ 될 것”

기사승인 2025-07-24 14:34:55
조갑제 조갑제TV대표. 연합뉴스

보수논객인 조갑제 조갑제TV 대표가 부정선거론과 계엄을 옹호한 김문수 국민의힘 전 대선후보, 전한길 전 강사 등이 당권을 잡으면 여권의 ‘국민의힘 정당해산’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대표는 24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지금 윤석열, 전한길, 김문수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렸던 사람들”이라면서 “이런 사람들이 국민의힘 당권을 잡으면 (정당) 해산 사유가 되는지 검토 대상이 될만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민주주의를 미국보다 더 앞선 등급으로 올려놓은 게 공정선거”라며 “김문수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전한길도 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완전히 ‘윤 어게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힘 내에서 부정선거에 대한 반대가 많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했다.

그는 “107명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중 지난 총선에서 부정 선거가 있었다고 믿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며 “그러면 전한길, 윤석열 같은 사람이 나와서 (부정선거) 주장을 하면 반발을 해야 될 거 아니냐.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딱 부러지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한 열댓명 정도”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대부분은 (부정선거가) 거짓말이란 걸 알면서도 유튜버는 돈을 벌겠다거나 정치인은 표를 얻겠다는 것”이라며 “이보다 더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람이 있겠냐. 아닌 걸 알면서도 본인에게 득이 되니까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김 전 후보가 표심을 얻기 위해 부정선거를 이용했다며 사과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조 대표는 “김 전 후보는 명쾌하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 부정선거 업모론을 믿었던 사람임은 확실하다”며 “부정 선거 음모론을 믿었던 점에 대해서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김문수·전한길이 어떻게 (보수의) 대표가 될 수가 있느냐”며 “(당원들에게) ‘자존심 상하지 않냐’고 물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당원들을 격분시켜야 한다. 그분들(당원) 한테 자존심을 세우라고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