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호남발전 특위 구성 호남발전 지원”

정청래 “호남발전 특위 구성 호남발전 지원”

5·18 정신 헌법 수록 적극 동의‧전남 국립의대 설립 전광석화로 발표‧무안공항 통합 해결 지원
지방선거 억울한 공천 없애야 승리‧기초단체 지방의회 연결 창구 당 대표 직속 민원실 개설

기사승인 2025-07-17 17:15:32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제헌절인 17일, 전남을 찾아 “헌법에 5·18 정신을 반드시 담아야 한다는 호남 정신에 적극 동의한다”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제헌절인 17일, 전남을 찾아 “헌법에 5·18 정신을 반드시 담아야 한다는 호남 정신에 적극 동의한다”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헌법이 없었다면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는 극복하기 굉장히 어려웠을 것”이라며 “지금의 헌법은 87년 6월 항쟁으로 최초로 국민의 뜻에 의해 만들어진 헌법이었고, 그 87년 6월 항쟁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아니었다면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호남 발전특별위원회를 호남인 중심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거기서 결정된 것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호남이 기여한 바, 그 공은 지대하게 큰데 경제 발전은 더디다. 아니 오히려 소외되고 차별받지 않느냐?”는 얘기를 최근 호남 기초단체장 간담회에서 들었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서는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경선을 두 번 세 번 하더라도 자격 미달이 아니고, 무자격자가 아닌 상태에서 억울한 컷오프 없이 경선에 참여시켜 그분이 승복하고 공천받은 분을 도울 수 있게 만들어야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치러진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에 대해 “(당선된) 영광 선거도 참 어려웠다”면서 “영광 군민들께서 마지막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하고, 담양 선거는 아쉽게 졌는데 ‘내년 지방선거에 공천을 잘해야 된다’ 이런 경고였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후에너지부 전남 유치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과 여러 정책을 협의할 때 건의드리겠다며 “대통령이 그런 생각을 하신다면 적극 추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 직속 민원실을 개설, 언제든지 민원실을 통해 기초단체와 지방의회의 민원을 접수받겠다고도 약속했다.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서는 “당 대표가 되면 호남발전특위에서 주요한 의제로 해서 전광석화처럼 전라도민들에게 빨리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 통합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맞게 당 대표가 되면 최대한 협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청래(4선), 박찬대(3선)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지는 당대표 선거는 권리당원 55%, 대의원 15%, 일반 국민 30%를 합산해 선출한다. 선거일은 8월 2일이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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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