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교수 3인,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대구대 교수 3인,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보건·농수산·식품바이오 분야서 연구 성과 인정받으며 대학의 연구 경쟁력 입증
김명권 물리치료학과 교수, 뇌졸중 환자 재활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 제안
김영선 스마트원예학과 교수, 가축분 연소 부산물 농업 자원 재활용 방안 제시
김태훈 식품가공외식학과 교수, 사과 폴리페놀 유래 신규 화합물 항염증 효능 규명

기사승인 2025-07-16 14:50:27
왼쪽부터 김명권 물리치료학과 교수, 김영선 스마트원예학과 교수, 김태훈 식품가공외식학과 교수.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 교수 3명이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보건, 농업, 바이오 분야에서의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구대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에서 총 3명의 교원이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상으로, 매년 이학, 공학, 농수산학, 보건, 종합 등 5개 부문에서 전년도 발표된 최우수 논문을 선정해 수여된다.

보건 분야에서는 김명권 물리치료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김 교수는 ‘아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응시 안정화 운동과 인지 훈련이 균형 및 보행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을 통해 뇌졸중 재활 치료의 새로운 접근을 제시했다. 

연구는 시선고정 운동과 인지훈련이 환자의 균형 유지와 보행 능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기능 회복을 위한 융합 재활전략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농수산학 분야에서는 김영선 스마트원예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김 교수는 ‘토양개량제로서 가축분연소바닥재의 처리에 의한 퍼레니얼 라이그래스의 생육 특성’ 연구를 통해 환경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가축분을 연소한 후 발생하는 부산물을 난방 연료로 활용한 뒤, 이를 모래토양에 토양개량제로 활용해 사료용 잔디인 퍼레니얼 라이그래스를 재배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이 연구는 부산물을 농업 자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 저감과 자원순환형 농업기술의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식품바이오 분야에서는 김태훈 식품가공외식학과 교수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는 사과에 포함된 플로리진(Phloridzin) 성분의 구조를 변형해 새로운 화합물을 합성하고, 그 항염증 효과를 규명한 연구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플로리진의 특수한 환 구조를 활용해 항염 효능이 뛰어난 신물질을 확보한 이번 연구는 건강기능식품 및 바이오 기능성 소재 개발에 적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기술로 평가돼 화제가 됐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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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