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대, 외국인 요양보호사 취업 보장 체계 첫 성과

마산대, 외국인 요양보호사 취업 보장 체계 첫 성과

백세행복요양원과 10명 채용약정 체결…'양성-취업-정주' 모델 본격 가동

기사승인 2025-07-16 00:29:10 업데이트 2025-07-16 00:32:53

마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과 취업을 연계하는 ‘채용 보장형 시스템’의 첫 성과를 냈다.

마산대는 14일 백세행복요양원과 외국인 졸업생 10명 우선 채용 약정을 체결하고 교육부터 취업, 정주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인력 양성 체계의 첫 단추를 끼웠다.

이상원 산학협력단장은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실제 취업처 연계 없이는 지속가능한 모델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마산대 부설 교육원 수료생들은 요양원에서 실습을 통해 역량을 검증받고 정식 채용으로 이어지는 실습-검증-채용 연계 모델을 적용받게 된다. 이는 인력 질적 수준 확보와 현장 적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마산대와 백세행복요양원은 F-2-7 비자(숙련기능 정주 비자) 취득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장기 근속이 가능한 외국인 인력을 ‘지역 정착형 돌봄 전문인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백세행복요양원 윤동환 대표는 "지역 내 심각한 돌봄 인력난에 외국인 인재가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요양기관이 이런 시스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요양 인력 부족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대안으로 평가되며 마산대는 향후 지역 내 요양기관으로 확대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산대 유도부, 청풍기 전국유도대회 여자 단체전 우승

마산대학교 유도부가 ‘제16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여자대학부 단체전 우승과 남자대학부 단체전 3위라는 성과를 거두며 명문 유도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번 대회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충북 청주시에서 열렸으며 마산대는 개인전에서도 고른 성과를 냈다.


△+78kg급 정선아 선수는 1위를 △-48kg급 박소미는 2위 △+78kg급 김하영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마산대 유도부를 이끄는 배재진 감독은 선수들의 성과와 지도력을 인정받아 ‘여자대학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마산대 관계자는 "전국 대회에서의 이번 성과는 체계적인 훈련과 선수들의 헌신이 만든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산대 제5기 해외봉사단, 몽골에서 따뜻한 나눔 실천

마산대학교 제5기 해외봉사단이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6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봉사에는 방사선과, 간호학과, 뷰티케어학부 학생들을 포함한 총 32명의 단원이 참여했으며 울란바토르 9번학교, 104번학교, 톨가학교 등 세 곳에서 전공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현지 학생들과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강도명 봉사단장은 "32명의 단원 모두가 건강하게 봉사활동을 마쳐 기쁘다"며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 얻은 경험이 사회에서도 큰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산대는 앞으로도 해외봉사를 통해 글로벌 시민 의식을 갖춘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와 세계를 잇는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