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교수총연합회, ‘광복 80주년’ 여성독립운동가 주제 학술대회 성료

한국여교수총연합회, ‘광복 80주년’ 여성독립운동가 주제 학술대회 성료

기사승인 2025-07-15 16:25:57
한국여교수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복80주년기념, 여성독립운동가의 삶과 철학’ 주제의 제3회 하계학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여교수총연합회 제공

한국여교수총연합회는 한국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철학을 재조명하는 제3회 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여교수총연합회는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광복80주년기념, 여성독립운동가의 삶과 철학’을 주제로 소통의 장을 열었다. 이날 학술대회장 입구에는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독립운동 디자인 포스터 공모전’의 전시회가 마련돼 젊은 세대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도 주목 받았다.

개회식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이정문, 이재관 의원과 국민의힘 이인선, 장동혁 의원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담은 영상축사를 전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현장축사에서 여성 독립운동가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한국여교수연합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유혜경 천안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회장이 ‘여성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와 가족들의 독립의식이 독립운동 활동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유 회장은 유관순 열사 집안의 독립 철학과 삶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의 숨겨진 면모들을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유관순 열사 추모 활동 등을 소개해 한국 독립운동 정신의 확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높였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유 회장과 김곡미 한국여교수총연합회 회장(충남콘텐츠진흥원장), 서민아 학술위원장(성균관대 교수), 전주현 논문위원장(중앙대 교수), 고다현 독립기념관 부장 등 5인의 전문가 패널이 참여해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김곡미 한국여교수총연합회 회장은 “특별히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과 철학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철학을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시기적절하다”며 “대구경북지역에서 출발한 한국여교수총연합회가 충남·서울권으로 활동을 확장하며, 학술 교류는 물론 지역사회봉사, 국제협력사업까지 다양한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 교수 및 사회 전문가와 기업인까지 각계각층을 망라하여 회원으로 영입하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봉사와 연구하는 단체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