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어르신 건강 지키는 ‘여름 특급 작전’ 돌입

경산시, 어르신 건강 지키는 ‘여름 특급 작전’ 돌입

폭염 취약계층 2320명 맞춤 건강관리 강화
무더위 쉼터 안내 등 폭염 대비 집중 지원

기사승인 2025-07-09 14:43:07
경산시가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경산시청 제공
경북 경산시가 여름철 폭염대책기간(5월 20일~9월 30일) 폭염에 취약한 방문 건강관리 및 지역사회 재활 대상자 232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경산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관리, 영양 상담, 건강교육 등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폭염이 집중되는 여름철에는 홀몸노인, 거동불편자, 허약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자 안내, 가정 방문, 안부 전화 등을 통해 폭염 대비 건강 수칙을 안내하며 건강 상태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또 가정 내 냉방환경이 열악하거나 건강위험이 높은 대상자에게는 지역 무더위 쉼터 위치와 이용방법을 안내하고, 필요시 쉼터 이용을 연계해 폭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는 기본적인 건강 수칙 준수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시원한 환경에서 생활하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이 중요하며, 어지러움이나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안병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하고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해 폭염에 특히 취약하다”며 “일상 속 건강 수칙을 잘 지키고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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