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 “한일 관광, 혁신으로 통한다”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 “한일 관광, 혁신으로 통한다”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국제 관광행사 공동 개최
‘혁신적 관광의 신 아이템 발굴’ 주제로 발표 및 토론
경북도민행복대학 명예박사과정 교육 성과 공유하기도

기사승인 2025-07-09 10:25:19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와 일본경상북도관광포럼이 공동 개최한 국제 관광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 동아시아관광연구소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경상북도관광포럼과 함께 국제 관광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북아관광학회와 일본경상북도관광포럼이 공동 주관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후쿠오카 규슈국제대학에서 ‘혁신적 관광 신아이템 발굴’을 주제로 열렸다. 국내외 관광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광을 통한 양국 교류 증진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일본경상북도관광포럼 하시모토 히토시 회장은 경북 홍보관광대사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의 새로운 관광 매력을 일본에 적극적으로 알렸다. 

하시모토 회장은 “올해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로, 양국 간 우호를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관광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관광 외에도 지역사회와 연계된 평생교육 사례도 소개됐다. 

대구대 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경북도민행복대학 명예박사과정’의 3년 차 성과로 ‘마을만들기 프로그램 운영사례’가 발표돼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을 이끄는 김영경 교수(전 대구대 호텔관광경영학부 겸임교수)는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을 변화시키는 교육을 통해 경북만의 독창적인 평생교육 시스템이 완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관광 전문가 카마치 치카(라피트 액트 주임)는 ‘경북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활용 방안’을 발표하며, “2024년 일본인의 외국 방문 1위 국가인 한국, 그 중에서도 경북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는 2004년 중국 대련에서 열린 제1회 동북아관광포럼을 계기로 설립된 이래, 2005년 동북아관광학회 창립, 2023년 일본경상북도관광포럼 설립 등 동북아 관광 교류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응진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장은 “지역 관광을 넘어 동북아 관광의 실용적 모델을 구축하고, 로컬에서 글로벌을 바라보는 연구 철학으로 실질적인 사회 기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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