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의 햇빛아동수당은 박우량 전 군수의 중점 사업인 햇빛연금 수익액이 늘면서 2023년 5월부터 지급을 시작했다. 18세 이하 아동 약 3000명에게 1인당 연간 40만 원을 지급했으며, 2024년에는 1인당 80만 원을 지급했다.
올해 햇빛아동수당 대상자는 총 2998명으로 작년보다 110명이 증가했으며, 총지급액은 35억9760만 원에 달한다.
특히 대상 아동의 46%에 해당하는 1381명은 햇빛아동적금에 가입해 만기 시 7.5%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연합회에서는 올해에도 햇빛아동수당 지급을 기념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총 401점의 작품이 접수돼 최우수상 1명을 포함한 72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2023년 햇빛아동수당 지급 이후 아동수가 꾸준히 증가해 온 것은 큰 성과이며, 햇빛아동수당이 가정에서 양육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인구 소멸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안군의 햇빛연금은 2021년 첫 지급액 21억 원으로 시작, 지속적으로 급증해 2023년 3분기까지 10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24년 4분기까지 220억 원을 돌파했다. 누적 수익액이다.
특히 전남해상풍력㈜ 공사가 완공되면 바람연금을 포함해 2025년부터는 연간 수익액이 120억 원을 넘어서고, 신의 태양광발전 완공 후 2026년부터는 연간 137억 원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현재 햇빛연금 지급 지역인 안좌, 자라, 지도, 사옥도, 임자도, 비금도 등 6곳과 그 외 읍면 햇빛아동수당을 포함한 대상은 총 1만6000여 명으로 전체 군민의 43%가 혜택을 보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자은면 해상풍력과 신의면 태양광발전시설까지 포함되면 햇빛‧바람연금을 받는 주민 비율은 약 52%로 총 2만여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박우량 전 군수는 각 읍면별 태양광 발전사업을 진행, 2027년경부터는 전 군민이 햇빛 연금, 바람 연금 수혜자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