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광역교통망 구축 잰걸음 [거제소식]

거제시, 광역교통망 구축 잰걸음 [거제소식]

기사승인 2022-02-04 20:55:49
거제시가 주요 국도사업 설계비로 국비 24억을 확보해 광역교통망 구축을 가속화한다.

시는 거제~마산 미추진 구간 11.7km 중 장목면 구영리~송진포리 3.6km 구간에 대한 보완 설계비 22억 원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1~’25) 계획에   반영된 남부~일운 국도14호선 개량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비 2억 원을 확보했다.

통영~거제 고속도로 연장 사업이 포함된‘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확정에  이은 연이은 쾌거다.


거제~마산 국도5호선은 장목면 구영리에서 송진포리 거가대로를 잇는 3.6km, 4차로 신설 계획으로 사업비는 약 1243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남부~일운 국도14호선은 남부면 저구리에서 일운면 지세포리 14.3km 개량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2022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거제~마산 국도5호선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201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였으나, 그 간 거가대교 손실보전금 문제로 8.1km의 해상구간과 장목면 구영리~송진포리 3.6km 육상구간의 사업추진이 보류됨에 따라 장기간 표류 중에 있었다.

이에 거제시는 지난 해 경남도와 함께 인근 장목관광단지 조성 및 가덕 신공항 건설계획으로 인해 개발행위 등 개발압력에 따른 지가상승 우려를 전하며 육상 구간 3.6km에 대해 우선적으로 사업을 시행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또한, 청와대, 국회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달 28일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조정 심의를 통해 보완 실시설계비 22억 원이 반영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한편, 남부~일운 국도14호선 개량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2021년 9월에   고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1~’25) 계획” 에 반영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국도 신설․확장 28개 사업과 37개의 개량사업 중 우선순위에 따라 남부~일운 국도14호선 개량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비 2억 원을 포함한 ’22년 신규 사업을 기획재정부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마산 국도5호선과 남부~일운 국도14호선에 대한 설계비를 금년에 확보함으로써 사등~장평 국도14호선 6차로 확장사업과 더불어   장래 김천~거제 남부내륙고속철도와 가덕 신공항 건설을 대비한 선제적 도로망 확충을 통해 우리 시 교통수요를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 착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동계 전지훈련 유치 총력

거제시가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계전지훈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3일 하청스포츠타운을 찾아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MLB 소속 류현진 선수와 한화 이글스 선수들을 격려하고 내년 시즌 선전을 기원했다.


거제 지역은 온화한 겨울 기후조건을 바탕으로 우수한 체육시설 및 인접한 숙박시설, 다양한 먹을거리‧볼거리 등으로 최적의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1·2월 동계 시즌에는 총 3개 종목, 27개팀, 1044명이 하청스포츠타운을 비롯 거제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 등의 거제 전지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계전지훈련지로 거제시를 다시 찾아 지난 1일부터 스프링캠프에 돌입하였으며, 류현진 선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입단 후 10년 만에 한화 캠프에 합류해 3일 거제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류현진 선수와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거제는 기후가 온화하고 경기장 상태와 시설도 좋아 동계전지훈련지로 제격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동계전지훈련을 지원해 준 거제시에 고마움을 전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로 전지훈련을 온 류현진 선수와 한화 이글스에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거제의 따뜻한 기운을 받아 올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역경제 파급력이 큰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생활체육과 내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하여 보다 많은 전지훈련팀이 거제를 찾도록 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방문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동계전지훈련 유치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거제시, 자체 합동설계 완료로 조기발주 

거제시는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의 신속집행과 실시설계용역비 절감을 위해 실시한 ‘2022년 거제시 합동설계단’ 운영이 지난 28일에 마무리됐다.

거제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안전도시국장이 총괄하고 본청과 면·동 시설직 공무원(4개반 22명)으로 구성된 합동설계단을 운영해 도로시설, 농업기반시설, 소하천정비, 재해위험지 정비 등 각종 소규모건설공사 83건 총 사업비 20억 4500만원의 사업에 대해 자체설계를 완료했으며, 주민들의 불편을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조기집행해 영농기 이전 준공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매년 합동설계단 운영하여 올해도 약 1억 2500만원 예산을 절감하고 시설직 공무원 상호간 기술교류 및 직무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설계경험이 부족한 신규 시설직 공무원을 참여시켜 현장실습을 통한 기술습득과 설계능력 향상의 교육효과를 거두었다.

거제시 도로과장은 이번 합동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영농기 이전에 완료함으로써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건설 사업을 신속집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