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Global Initiative on Sharing All Influenza Data[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2000만명을 넘었다. 남아시아나 중남미에서 감염이 급속도록 확대가 계속 되고 있는 것 외에 유럽 등에서도 감염이 다시 증가하는 경향에 있어 세계적으로 증가의 페이스는 빨라지고 있다.
일본 NHK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누계는 11일(오전 9시) 기준 2000만명을 넘어선 2000만1019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사람은 73만3897명에 달한다.
감염자가 500만명 기준 증가 일수를 비교하면 세계보건기구(WHO) 최초 발표부터 500만명을 넘어서기까지 128일이 걸린데 비해 500만명에서 1000만명은 38일, 1000만명에서 1500만명은 25일, 1500만명에서 2000만명은 19일로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감염자가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누계의 감염자수는 10일 50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수도 16만명을 넘었다.
한편 감염자가 증가하는 방법에는 각국에서 차이가 보였는데 호주와 중동의 이스라엘 등은 하루 새로운 감염자가 한때 줄었지만 외출제한 등이 완화된 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이 중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하루 신규 감염자가 2308명으로 이전에 비해 가장 많았다.
또 남아시아의 인도나 남미의 콜롬비아 등은 1일당의 새로운 감염자수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으로, 특히 인도는 1일당의 새로운 감염자수가 미국을 웃도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세계 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데 우려를 표하는 한편, “뉴질랜드 등에서는 조기에 바이러스를 봉쇄할 수 있었다. 각국 지도자들이 대책을 가속화하고 시민들은 이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