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치로 떨어졌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은행에서 신규 취급액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64%로 6월보다 0.10%p 떨어졌다.
이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다.
가계대출 금리는 3.12%로 6월보다 0.13%p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도 2016년 10월 집계(3.08%) 이후 가장 낮다.
집단대출 금리는 2.76%, 보증대출 금리는 3.11%다. 두 금리 모두 0.09%p 내렸다.
7월 예·적금 담보대출은 0.09%p 내린 2.76%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3.96%로 0.27%p 하락했다.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는 4.37%로 0.18%p 하락했다.
가계대출에서 금리가 3.0% 미만인 대출이 61.4%를 차지했다.
은행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 비중은 47.6%로 6월(49.2%)보다 하락했다.
기업 대출금리 3.52%로 0.06%p 내렸다. 대기업대출은 3.31%로 0.07%p, 중소기업대출은 3.66%로 0.05%p 하락했다.
은행 전체 대출 평균 금리는 0.09%p 내린 3.40%였다.
7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 저축성 수신금리는 1.69%로 6월 보다 0.1%p 내렸다. 잔액기준 예대금리 차는 2.24%로 6월 보다 0.04%p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을 보면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예금금리는 6월 보다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올랐고 신협과 상호금융은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0.67%p 오른 11.30%, 새마을금고는 0.14%p 오른 4.65%다. 신용협동조합 대출금리는 4.62%로 0.04%p, 상호금융은 4.07%로 0.01%p 내렸다.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2.53%)과 상호금융(2.25%)은 각각 0.02%p 하락했다. 새마을금고(2.47%)는 0.04%p, 신용협동조합(2.48%)은 0.05%p 떨어졌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