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은 상반기 1620억원 세전 당기순이익(잠정)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실적은 1년 전보다 20억원 감소했다. 이는 순이자마진율(NIM)이 하락해 이자이익이 다소 감소했기 때문이다.
총자산은 지난해말(42조6091억원) 대비 2조3082억원이 증가한 44조9173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1%로 같은기간 0.05%p 올랐다.
수협은행은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2019년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2019년 하반기 전국영업점장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동빈 행장은 회의에 참석해 “하반기 경영환경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0% 더 뛰는 영업과 마케팅으로 2019년 목표 달성에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하반기 중점추진사항으로 ▲대출금 목표 조기달성 ▲저비용성 예수금 증대 ▲비이자사업 이익 증대 ▲건전성 향상 및 유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사소한 변화가 조직을 바꾼다”며 “변화는 생존 문제이자 미래를 위한 최선 대응인 만큼 유니버셜 뱅커 체제 조기 구축으로 전방위적 영업과 마케팅이 가능한 ‘프로페셔널 뱅커 DNA’를 양성하자”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끝으로 “그동안 쌓아온 자율·책임경영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매년 5조원씩 자산을 증대해 2022년에는 총자산 60조원, 당기순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고 우리 비전인 ‘중견은행 일등은행’을 반드시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