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통상환경 악화, 일본 수출규제 피해 최소화 등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돕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업은행 1분기(1~3월) 누적 대출 잔액은 19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4000억원(2.3%) 늘었다. 늘어난 대출 잔액 중 중소기업 대출은 3조8000억원으로 전체 증가분의 86.3%에 달한다.
또한 기업은행은 지난 3월말 기준 154조7000억원을 중소기업 대출로 지원했다. 기업은행 중기대출 점유율은 같은 달 22.7%로 지난 2014년(22.6%)과 2016년(22.6%)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은행권 중기대출 잔액은 지난 3월 기준 681조7000억원 수준이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기업은행은 이달 초 시작된 일본 반도체 핵심 부품·소재 수출규제로 타격이 예상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사안을 두고 내부적으로 회의중이다”며 “현황을 보고 있고 정해진 건 없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