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돕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됐다. 신협중앙회는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서민금융활성화 및 소상공인지원 포럼 제6차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소상공인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소상공인 육성과 협동조합금융기관 역할 모색과 지원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김윤식 중앙회장은 “소상공인이 주거래층이자 조합원인 신협의 바람직한 역할을 확대하고 관련 규제 개선을 고민하는 본 공개토론회를 통해 신협이 몸담고 있는 지역경제 나아가서는 국가경제 문제해결의 중요한 열쇠를 찾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강대학교 김용진 교수는 “소상공인 육성과 협동조합금융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양한 변화와 시장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합원인 소상공인 지속적인 성장전략과 경쟁력 제고방안을 모색함이 신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주요국 신협 사례를 분석, ▲독일BVR ▲이탈리아 BCC ▲스페인 라보랄쿠차▲캐나다 밴시티의 특징을 언급했다.
김 교수는 소상공인 성장을 위해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 구축과 온디맨드 서비스 플랫폼 통합, 질적 성장을 위한 서비스강화, 양적 성장을 위한 조합원 유지 및 유입을 위한 문제파악과 솔루션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소상공인 전용 소통 플랫폼과 커뮤니티 기반 서비스플랫폼 구축,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안정망과 제도를 연계하는 등 커뮤니티 네트워크 협력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성균관대학교 고동원 교수는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금융기관 규제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고 교수는 신협이 발달한 캐나다와 미국신협을 비교한 후 현재 신협이 각종규제로 인해 소상공인 활성화 정책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관해 공동유대를 정관으로 관계형 금융을 실천하고 신협 투명한 운영제고를 위한 지배구조를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신용사업 업무확대를 통한 조합과 중앙회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조합과 중앙회 자산운용 제한 규제 개선, 사고예방을 위한 이사회 내부통제 의무와 책임 강화, 중앙회 內 신협감독위원회, 협동조합금융기관 별도 감독기관 신설 등을 주문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서강대 남주하 교수, 한밭대 류덕위 교수, 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우소 본부장, 동작신협 심태영 상임감사, 금융위원회 홍성기 중소금융과장은 상호금융기관과 신협 포용금융을 두고 토론을 벌였다.
신협중앙회는 향후 소상공인을 위한 신협 역할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 보완과 규제완화를 요청하고 내부추진 과제를 실천해 소상공인에게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더불어 지역사회 및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개선과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