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재합법화에 찬성하는 응답이 반대하는 응답보다 높게 나왔다.
20일 전교조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4~15일동안 19세 이상 남녀 1017명을 조사한 결과 전교조 재합법화에 찬성하는 응답이 52.9%, 반대는 38.9%로 집계됐다. 조사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박근혜 정부에서 법외노조가 된 전교조를 다시 합법화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8.6%가 “매우 찬성” 24.3%가 “찬성하는 편”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합법화에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19.5%, “반대하는 편”이라는 응답자는 19.4%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뺀 모든 나이대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많았다.
전교조가 박근혜 정부 때 법외노조가 됐다는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는 69.3%가 안다고 답했다. 모른다는 응답자는 30.7%였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측이 이른바 재판거래로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64.8%가 “안다”고 밝혔다. 모른다는 응답자는 35.2%였다.
“촌지근절·체벌금지·국정교과서 반대 활동을 해온 전교조를 어느 정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16.1%가 “매우 신뢰한다” 38.4%가 “신뢰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거나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3.0%, 22.5%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