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7억2000만달러 적자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7억2000만달러 적자

기사승인 2019-03-22 09:20:14 업데이트 2019-03-22 09:20:22

국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4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7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는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규모는 매년 줄고 있다. 지난해 적자규모는 1년 전보다 9억6000만달러 개선됐다.

유형별로 보면 산업재산권 적자규모는 2017년 21억5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6억달러로 줄었다.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이 7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2억3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해서다. 

저작권 흑자규모는 같은 기간 5억9000만달러에서 14억달러로 커졌다.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 흑자규모가 10억달러에서 17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기관형태별로 보면 국내 기업들은 흑자규모가 커졌다. 

대기업은 흑자규모가 2017년 3억3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5억3000만달러로, 중소·중견기업은 13억2000만달러에서 15억5000만달러로 커졌다. 

외국인 투자 중소·중견기업은 적자규모가 2017년 30억7000만달러에서 34억1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적자규모가 11억9000만 달러에서 12억1000만달러로 커졌다. 자동차·트레일러는 흑자가 커진데 반해 화학제품·의약품은 적자가 더 커졌다. 

서비스업은 5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지난해 5억3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흑자(4억6000만달러→11억8000만달러) 대폭 늘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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