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수은행장 “수출·수주 경쟁력 ‘업’…조선업 안심일러”

은성수 수은행장 “수출·수주 경쟁력 ‘업’…조선업 안심일러”

기사승인 2019-01-24 17:30:15 업데이트 2019-01-24 17:30:18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국내기업 수출·수주 경쟁력 제고를 다짐했다. 

은 행장은 24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은 행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철 전망 우려가 있다. 미중 갈등 불확실성 등 세계 경제 불안 요인 산재해 있다.  수출기업에게 금융을 제공하는 수은 역할이 올 한해 더 커질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수은은 지난해보다 2조 증가한 여신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자금 공급량을 늘리고 꼭 필요한 부분에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젠 정말 금융이 없어서, 수은 때문에 수주를 못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수은이 역점을 두는 부분은 해외 인프라 금융지원이다. 수출기업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행장은 프로그램에 포함된 다양한 수단으로 우리기업 수출, 수주 경쟁력이 업그레이드 되도록 하겠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 어려움을 겪는데 중소, 중견기업이 비올 때 우산을 같이 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업황에 대해 그는 조선업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구조조정 중인 조선사가 정상화를 이룰 때까지 긴장 끈을 놓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개발도상국 경제협력 계획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으로 개도국 경제개발에 기여도 높은 경제사회 인프라와 보건, 교육, 환경부문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북협력에 관해서 은 행장은 남북관계를 예측하기 어렵다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남북협력기금, 이산가족 상봉, 평창 올림픽 교류지원, 연구 수행 등 묵묵히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기금이 남북 관계 중추 역할을 하도록 준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은 부산시 이전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은 행장은 해외기업이나 정부와의 잦은 접촉을 감안한다면 지방보다는 서울에 거처를 두는 게 더 낫지 않겠냐는 취지로 답을 했다. 

은 행장은 “지난해 5000억원 순이익을 냈는데 원천이 60%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것”이라며 “결국 해외 바이어나 정부 관계자와 접촉하려면 서울이 그 분들이 영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가 부산에 있으면 지방균형발전과 다른 가치를 판단해서 어느 쪽이 더 큰지 판단할텐데, 우리를 외교부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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