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일산복음병원(이사장 손재상)은 최근 본관 1층 로비에서 환우 및 가족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입원생활로 인해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환자와 가족들에게 편안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환우와 보호자, 직원들이 로비를 가득 메운 가운데 열띤 호응속에 진행됐다.
지명훈 테너의 마이웨이로 진행된 음악회에서는 오버더레인보우, 사랑의 슬픔, 뱃노래, 그라나다등 편안하고 친숙한 선곡과 해설로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휠체어를 타고 방문한 최모씨(38)는 “병동에서 연주회가 있다는 포스터를 보고 찾았는데 감동적인 선율을 들으면서 힘든 투병생활의 작은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손정일 진료과장은 “병상에 있는 환자들과 병원직원 모두가 작은 음악회를 통해 건강의 활력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며 “일상과 병상 생활의 스트레스를 잠시 잊고, 즐거운 시간이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복음병원은 개원 27주년을 맞은 지역 거점병원으로 무료건강강좌, 무료검진, 지역행사 의료지원, 찾아가는 음악봉사단, 고양시 대한 적십자사 의료봉사회 결성 등 지역 사회와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