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범죄 한 해 평균 3만 건 육박…폭력범죄가 3건 중 1건

외국인 범죄 한 해 평균 3만 건 육박…폭력범죄가 3건 중 1건

기사승인 2016-09-26 09:23:38 업데이트 2016-09-26 09:23:40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이 늘면서 외국인 범죄 건수도 덩달아 증가해 최근 들어 한 해 평균 외국인 범죄 건수가 3만 건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구, 새누리당)이 2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2만6915건이었던 외국인 범죄 건수가 2015년 3만8355건으로 최근 5년 새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범죄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2만4379건, 2013년 2만6663건, 2014년 3만684건 등이었으며, 최근 5년간 한 해 평균 외국인 범죄 건수는 2만9399건인 것으로 분석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최근 5년간 전체 범죄자 14만6996명 가운데 폭력이 4만4135명(3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교통 관련이 2만9123명(20%), 강간추행범(1.6%), 살인범(0.2%, 432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8만5212명(58%)로 가장 많고, 베트남인 1만615명(7.2%), 미국인 9367명(6.4%), 태국인 5441명(3.7%), 필리핀인 2220명(1.5%) 등 순이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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