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울산 동구)과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은 국방부의 경북 성주지역 사드(THAAD) 배치 발표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을 자극하고 동북아시아 신냉전을 불러올 최악의 결정을 국회와 상의 한 번 없이 결정한 것으로 유감을 넘어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사드는 우리 안보에 실효성이 있는지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며, 연이은 중국의 반발성명에서 드러나듯 도리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부메랑이 될 소지가 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라도 사드 배치 결정은 반드시 재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몽골을 방문하는데 이는 정부가 잘 쓰는 예견된 꼼수라며, 대통령은 몽골이 아닌 경북 성주로 내려가 이른바 TK지역 주민들의 진심을 확인하는 용기를 보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