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국민을 대신해서 책상을 ‘탕탕탕’”

박영선 의원 “국민을 대신해서 책상을 ‘탕탕탕’”

기사승인 2016-02-26 17:21: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국민을 대신해서, 제가 오늘 이 회의에서 책상을 딱 세 번만 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비대위원은 26일 오전 열린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은 “어제가 박근혜 정권 만 3년이 되는 날이고 이제 4년차에 접어들게 됐다. 산으로 비유하면 산봉우리를 완전히 넘어섰고, 해에 비유하면 중천을 넘어서 서쪽을 향하고 있다”라며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4년 차 접어드는 주에 국민을 향해서 책상을 열 번이나 치면서 분노를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국민이 지금 통탄할 노릇이 아닌가, 국민이 책상을 쳐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짊어지고 있는 가계부채가 1200조원을 드디어 넘어섰다. 지난 한 해 대비 전년 대비 121조원이 증가를 했는데 이 가계 부채 증가율이 무려 11.2%이다. 우리 경제성장률이 3%밖에 되지 않는데 이 가계부채증가율이 11.2%라는 것은 증가속도가 너무나 빠르고, 박근혜 정권 3년 동안에 결국 ‘빚더미 대한민국을 만들어 놨다. 국민들의 어깨에 빚만 지게 만들어 놨다’라는 통계 수치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1200조가 넘는 가계부채 가운데 ‘한계가구’ 즉 빚을 갚을 수 없는 가구의 부채규모가 400조원에 이른다. 그러니까 이제 곧 국민들이 파탄에 이를 지경이다. 그래서 제가 오늘 이 회의에서 책상을 딱 세 번만 치겠다”라며 ▲국민을 대신해서 도대체 이 가계 부채 문제 어떻게 할 것이냐 ▲그리고 이렇게 빚더미 대한민국 도대체 어떻게 할 것입니까? 또 국민들을 너무나 살기 힘들고, 그리고 늘 불안합니다 ▲그래서 이 불안하고, 이 힘든 대한민국 어떻게 할 것이냐고라고 말하며 책상을 세 번 쳤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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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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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