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진해신항 해상공사 본격화…통항 선박 안전 강화

부산항 진해신항 해상공사 본격화…통항 선박 안전 강화

공사용 등부표 설치

기사승인 2025-08-08 14:20:37
공사용 등부표. 부산해수청 제공.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사업(1단계)과 관련해 가덕수도와 인접한 공사 구역 주변으로 항해 선박의 안전 유도를 위한 공사용 등부표를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해수청은 진해신항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한 해상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항로와 공사구역이 명확히 구분될 수 있도록 지난 4월 가덕수도를 변경 고시했고, 5~6월에는 항로상 등부표(8기)를 재배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공사용 등부표는 해상 공사 구역과 같이 특별한 구역이나 그 해역의 특성을 표시해 선박의 안전 항해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관계자(해양경찰, 도선사회, 수협 등)의 의견을 수렴해 설치한다.

부산해수청은 지난 달부터 남방파제(1단계) 축조공사에 공사용등부표 5기가 일부를 설치했고, 오는 11일에는 가덕수도 끝단 남측 방파호안(2공구) 축조공사 구역 주변으로 3기의 공사용 등부표가 추가 철치한다. 

향후에는 남측 방파호안(1공구)와 준설토투기장(3단계) 2공구 축조공사와 관련해서도 공사용 등부표를 추가 설치한다. 

김강온 부산해수청 항행정보시설과장은 "항해자는 출항 전에 항로에 대한 제반 정보를 확인하고 공사구역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전방견시 등 항해 의무를 철저히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