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진주 수해 복구에 힘 보태…총 3200명 일손 투입해 복구 총력

경남농협, 진주 수해 복구에 힘 보태…총 3200명 일손 투입해 복구 총력

기사승인 2025-07-31 22:08:59

경남농협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진주지역 수해 복구에 나서며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한 범농협 차원의 일손돕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농협은 31일 진주시 수곡면을 찾아 침수 피해를 입은 딸기하우스에서 복구 작업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는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 조청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이태용 진주시지부장, 이강희 김해시지부장, 문수호 수곡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하우스 내부에 쌓인 진흙과 농자재 잔해를 정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류길년 본부장은 "이번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경남농협은 농업인과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피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은 이번 수해 기간 동안 산청, 합천, 진주, 의령 등 도내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총 51회에 걸쳐 32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농협은 앞으로도 신속한 복구와 실질적 지원을 통해 지역 농업인의 피해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 제복공무원 ‘히어로 패키지’ 출시

NH농협은행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복공무원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인 ‘NH대한민국 히어로 패키지’를 출시하고 경찰과 소방 등 현장에서 헌신하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감사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에 선보인 ‘히어로 패키지’는 정기예금, 대출, 카드(출시 예정)로 구성된 사회공헌형 금융상품이다. 농협은행은 이 상품을 통해 제복공무원과 국가유공자에게 최고 연 0.3%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최대 3억원 대출 한도, 무료 단체상해보험 등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농협은행은 전국에서 ‘대한민국 히어로’ 15인을 초청해 감사 행사를 열었다. 경남지역에서는 진주경찰서 채승우 경위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공로로 히어로로 선정됐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도 지역 히어로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지난 29일 진주경찰서를 찾아 간식차를 지원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경찰관들은 예상치 못한 간식차에 큰 박수를 보내며 감사의 마음을 나눴다.

조청래 경남본부장은 "이번 이벤트가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제복공무원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남 방산 중소기업, 튀르키예 수출상담회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청신호’

경남지역 방산 중소기업들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손한국)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IDEF 2025(국제방산전시회)’와 연계해 '2025 경남 방산중소기업 튀르키예 수출상담회(Korea Defense SMEs Trade Mission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경남 소재 방산 중소기업 16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총 109건의 1:1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 규모는 약 5707만 달러(한화 약 787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5개 기업은 총 7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약 1110만 달러(약 154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추진 성과도 함께 도출했다.

참가기업들은 튀르키예 대표 국영 방산기업인 HAVELSAN을 방문해 기술 프레젠테이션과 생산시설 투어를 진행했고 공동 기술개발과 시장 상호진출 방안에 대한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또한 세계 3대 방산 전시회 중 하나인 IDEF 2025에 참가한 현지 방산기업들과의 1:1 비즈니스 상담은 SAHA 이스탄불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참가기업들은 현지 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진입 가능성을 확보했으며 중동·유럽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상담회 현장에는 주튀르키예 한국대사가 직접 방문해 참가기업들을 격려하고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도 컸으며 튀르키예 경제 전문 매체들은 상담회를 비중 있게 다뤘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