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공개 조선왕릉' 서삼릉 효릉 첫날 풍경
"인종은 조선의 국왕 가운데 재위 기간이 가장 짧아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중 유일하게 미공개 능으로 남아있던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서삼릉 효릉(孝陵)이 53년간 닫혔던 빗장을 8일 일반에 최초 개방했다. 효릉은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승하한 조선 제12대 왕인 인종(재위 1544~1545)의 왕릉으로 1545년에 조성됐다. 1578년 남편을 일찍 여의고 자식없이 외롭게 일생을 살았던 인성왕후(1514~1577)가 모셔지면서 쌍릉의 모습을 갖췄다. 장경왕후의 희릉(禧陵), 철종(재위 1849∼1863)과 철인왕후의 예릉(睿陵)과 함께... [임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