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선방”…저축은행, 하반기 수익성 방어에 분주
올해 상반기 국내 저축은행이 2000억원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이는 부실채권 정리에 따른 효과로, 하반기에도 대출 증가 등 근본적인 영업이익 확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2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958억원 순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저축은행업권의 순익 증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을 적극 정리하면서 대손비용을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 업계는 저축은행중앙회를...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