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고 헌혈했는데’… 대한적십자사, 개인정보 176만건 무단제공
노상우 기자 = 혈액 수급과 헌혈자 혈액 정보관리 등 혈액 사업 전반의 업무를 수행하는 대한적십자사가 지난해 외부민간기관에 헌혈자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전달한 것으로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소속 A직원은 민간기관과 다자 업무협약을 추진하던 중 헌혈자의 정보가 담긴 헌혈 정보 약 176만 건을 ‘MOU 체결의 당위성 설명을 위한 시연회’ 사용 목적으로 외부민간기관인 카이스트에 허가 없이 임의 제공한 것... [노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