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오너 횡령에 임직원만 고생”…남양유업, 재직자 1500명에 자사주 무상지급
남양유업이 자사 보통주 총 2만4736주를 재직 중인 전 임직원 1546명에게 1인당 16주(약 104만원 상당)씩 무상 지급한다고 9일 공시했다. 현재 남양유업을 이끄는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1월 오너가인 홍원식 전 회장과 경영권 분쟁 끝에 남양유업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앤컴퍼니는 조직 안정과 흑자 전환을 이뤄낸 데 기여한 임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성과를 함께 나누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를 임직원에게 무상 지급한다고 결의했다. 지급 기준은 직급이나 근속연수에 관계없이 전 임... [김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