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자치도 내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6592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5년 1만929명에 비해 38%(4337명) 가량 줄었다.
2015년 최고치를 기록한 출생아 수는 지난해까지 1만58명, 8958명, 8351명, 8283명, 7835명, 7357명, 7278명, 6688명, 6592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망자 수는 출생아 수를 뛰어넘으면서 자연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7828명이 자연 감소했다.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강원도 전체 인구 150만96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2만1066보다 1만 1396명 감소해 매월 950명이 감소했다.
도내 인구는 지난 2007년 151만5800명에서 2011년 154만9780명, 2012년 155만1531명, 2013년 155만5837명으로 7년 연속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12년 만에 4만5000명 이상 감소했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인구의 비중도 3.0%로 3.3%에서 0.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개 시·군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곳은 원주 단 한 곳뿐으로 지난 8월 기준 36만2775명으로 전년 대비 852명 늘었다.
나머지 시군 중 양구(2만 479명)와 화천(2만 2525명) 고성(2만 6751명), 양양(2만 7318명) 등 4개 군은 2만명 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양구군은 2만명대 마져 붕괴위기에 처했다.
한편 현재 강원자치도는 춘천과 원주를 제외한 모든 시군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있으나 올 들어 지난 4월에는 홍천이 추가되면서 소멸 고위험지역은 7곳으로 늘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할 경우 소멸위험은 더 높은 모습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