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한국남동발전, 신규 양수발전 건설 ‘의기투합’

산청군-한국남동발전, 신규 양수발전 건설 ‘의기투합’

기사승인 2025-09-04 09:05:11 업데이트 2025-09-04 10:05:52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모를 추진하고 있는 산청군과 한국남동발전㈜이 의기투합에 나섰다.

산청군은 3일 군수실에서 한국남동발전과 신규 양수발전 건설사업 지역교류 확대와 연대강화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와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 등이 참석해 자매결연을 축하하며 지역 상생 협력 기반을 다졌다.


특히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양수발전 개발 협력과 지속적인 상호 발전을 도모했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양 기관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협력 △산청군 양수발전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협력 △사회공헌활동 및 봉사활동의 공동추진 △농특산물 소비촉진, 지역축제, 문화예술행사 등 교류 활성화 등에 힘을 모은다.

또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남동발전은 최근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정기탁했다. 기탁금은 산청군 피해 복구 및 주민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기윤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사업 추진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적 관계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과 지역 상생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승화 군수는 “극한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줘 감사하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지역경제와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과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모는 총사업비 1조5000억원 설비용량 600MW 이상 규모로 2032년 공사에 돌입해 203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선정 시 산청군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662억원의 지원금과 650억원의 지방세 확보뿐만 아니라 건설 및 운영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 산업 유발 효과 등 2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유성문화재단, 산청군향토장학금 1000만원 기탁

산청군은 유성문화재단이 군청을 찾아 향토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 미래세대를 응원하고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한 유성문화재단(이사장 류성열)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이뤄졌다.


류성열 이사장은 “산청의 학생들이 배움의 길을 이어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화 군수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소중한 뜻을 전해줘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한방! 갱년기를 부탁해!’ 운영

산청군은 ‘한방! 갱년기를 부탁해!(2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내 40세 이상 갱년기 증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의약을 통해 갱년기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주민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갱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방진료 및 한약제제 처방, 약선차 체험, 한의약으로 건강한 갱년기를 보내기 위한 교육, 갱년기 증상자를 위한 운동방법 안내 등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총 4회기로 산청군보건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이뤄진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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