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 방위산업 전문기업 타임기술(대표 주양효)이 KAI와 함께 이라크 공군 T-50IQ 항공기용 전자식·책자형 기술도서 후속판 개발사업을 따냈다.
이번 사업은 T-50 계열 항공기의 안정적 운용과 정비를 뒷받침할 핵심 프로젝트다.
타임기술은 FA-50M 교범 개발, FA-50 성능개량 ILS 요소개발, T-50 계열 기술교범 영문화, KF-X 기술교범 지원 등 다수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후속판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기술도서는 eXPIS-III IETM을 국제 표준인 S1000D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도해·편집·입력·링크 등 전 과정을 아우른다. 타임기술은 이미 폴란드 FA-50PL IETM 개발에 참여해 레이시온(Raytheon)의 ‘이글(Eagle)’ 솔루션을 적용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무기체계 수출의 기술적 신뢰성을 입증했다.
주양효 대표는 "이번 수주로 당사의 방산 기술교범 역량이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검증됐다"며 "S1000D 기반 문서 체계를 통해 폴란드뿐 아니라 중동 등 해외에서도 한국 무기체계의 운용 안정성과 정비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